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집중호우 대비를 위해 포항을 찾은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을 건의했습니다.
이 시장은 기상 이변 등으로 포항을 관통하는 형산강에 2018년 이후 홍수예보가 매년 발령되는 등 홍수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동해안 지역의 선제적 홍수·가뭄 대응 등을 위해 형산강 홍수통제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.
이 시장은 또 "동해안 하천에 대규모 주거밀집 지역과 국가기간산업, 세계 역사 유적이 가까이 있는 만큼 홍수통제 전문기관 신설에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
포항시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한 후 신속한 홍수예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다목적관측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고, 남구 오천읍 항사리에 저수 용량 476만t의 항사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
YTN 허성준 (hsjk23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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